걸스테이블은 성별 분리형 임파워링 워크샵입니다. 아이들이 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의도하지 않아도 성별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는 성별 구분없이 함께 어울려 놀다가도 점점 자라며 동성 친구들을 찾게 됩니다. 종종 함께할 동성 친구가 전혀 없어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동성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합니다.

걸스테이블은 주로 남성의 영역이라 알려진 기계·공학 분야를 여자아이들이 동성의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여성 롤모델을 보여주고, 좋아하는 일이나 관심사에는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은 망가진 전자 제품을 분해해 나온 부품을 가지고 나만의 장난감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전자 제품 분해, 공구 다루기, 전자 회로 기초 등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