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 분리 수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정리해 드려요.
‣ 수면 독립이 왜 필요한지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 수면 독립을 하는 방법 세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같이 자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 양육자 분들의 수면의 질은 괜찮으신가요?
아기가 태어났을 때 가장 큰 고민은 ‘분리 수면’이 아닐까 싶어요.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박사를 비롯해 양육자라면 알고 있을 만한 육아서적인
분리 수면 왜 해야 하나요?
2008년 한국심리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분리 수면을 한 양육자보다 분리 수면을 하지 않은 양육자의 양육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분리 수면을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양육자의 양육효능감도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분리 수면에 대한 의견 왜 다를까?
전문가들의 입장🧑⚕️ : 소아과 전문의, 수면학 전문가들은 분리 수면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신생아 시기가 지난 뒤부터 분리 수면을 추천하고 있지요. 분리 수면을 하기 위해서는 양육자가 강한 마음을 먹고, 아기가 울더라도 방에 들어가지 말라는 소아과 의사 Richard Ferber의 일명 ‘퍼버법’과 비슷한 의견을 공통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실제 육아를 경험한 양육자들의 입장👨🍼 : 육아 경험을 나누는 육아 인플루언서, 육아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분리 수면을 본인의 아이에 맞게 조절하여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요. 분리 수면은 아니지만 수면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이야기하거나, 천천히 시간을 두고 시도하지요. 꼭 돌 전 아기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만 2~3세부터 7세에 이르기까지 다른 연령에도 분리 수면을 시도하고 성공하는 것이 가능했어요.
👉두 집단의 공통점💁♀️ : 양육자와 어린이의 숙면과 건강을 위해 어린이 스스로 잠드는 것을 권장하였어요.
어린이 스스로 잠들게 하기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세 돌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어린이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혼자 자는 방법을 설명해 줄 수 있게 돼요.
STEP1. 스스로 잠들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항상 양육자가 재워주다가, 제대로 된 설명 없이 혼자 자기를 시작한다면 어린이는 받아들이지 못할 거예요. 스스로 잠들기에 대한 예고를 미리 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어린이와 날짜를 정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더불어 왜 스스로 자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서 이해시켜 주세요.
STEP2. 동일한 공간에서, 반복적인 시도 하기
수면 독립을 시도한 뒤, 어린이가 적응할 때까지는 잠자리 공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지 않아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어린이일수록 잠자리 공간의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이에요. 잠자기 전의 수면 패턴이 있다면 동일하게 유지해 주되, 잠들기 직전에는 양육자가 인사를 하고 나오는 방법을 지속해서 시도해 봅니다.
STEP3. “무서워”라고 말할 때 대안 알려주기
혼자 잠을 청하기 시작할 때, 처음에는 5분, 그다음에는 10분씩 늘려가며 천천히 혼자 잠드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린이가 던지는 첫 마디는 아마 “무서워”라는 말일 거예요. 이때, “아니야, 안 무서워”라고 말해주기보다 무서운 마음이 드는 어린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면서, 무서운 마음이 들 때 대안을 알려주세요. 양육자를 큰 소리로 부르기, 눈을 감고 숫자 세어보기 등의 방법을 말이에요.
STEP4. 어린이의 성공 경험 칭찬해 주기
물론 첫날부터 수월하게 성공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혼자 버틴 시간에 대한 격려를 충분하게 해주세요. 성공 경험을 한 날에는 그날의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는 것이 필요해요. "잠에 혼자 드니까 OO이도, 엄마(혹은 양육자)도 깨지 않고 푹 자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한 것 같다!”처럼 말이에요. 스스로 성공한 경험을 통해 어린이는 자신감을 얻게 될 거랍니다.
수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의 기질이에요. “다른 아이들은 잘 자는 데, 우리 아이는 왜 그럴까?”라고 비교하기보다 우리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며 속도를 조절하며 수면 독립을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