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양육자에게 추천해요
‣ 점점 더워지는 6월, 어린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실내 장소 정보를 알고 싶은 분
‣ 어린이 뮤지컬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고 싶은 분
‣ 우수한 그림책 원작의 뮤지컬의 정보를 알고 싶은 분
어린이 뮤지컬, 뭐 봐야 좋을까?🤔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아이와 어디 가지?”
“뮤지컬 공연 플래카드는 많이 보이는데, 어떤 공연이 좋을까?”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시죠?
키즈카페 같은 실내형 놀이공간도 좋지만, 가끔은 아이와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도 참 좋아요. 어린이 뮤지컬은 재미와 교육적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문화 콘텐츠거든요. 점점 날이 더워지는 6월, 시원한 공연장에서 아이와 실내 데이트 즐겨 보면 어떨까요?
그림책 원작의 어린이 뮤지컬을 소개해요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어린이 뮤지컬은 그림으로만 보았던 등장인물들이 살아 숨 쉬고 뛰고 노래 부르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어린이에게 더 쉽고 인상적으로 다가가요.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이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어린이와 함께 꼭 관람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관람 전 어린이와 함께 해당 그림책을 미리 보고 가면 더 재미있어요!
💡어린이 뮤지컬은 대부분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지만 간혹 조명이 어두워지기도 하고 큰 소리가 나기도 하니 주의하셔야 해요. 극의 내용을 이해하고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4~7세 어린이에게 추천해요. 24개월 미만 어린이도 보호자의 무릎 위에서는 함께 관람할 수 있어요.
1. 백희나 작가의 <장수탕 선녀님>

✅ 언제? 2025.03.15~2025.08.31
✅ 어디서? 서울숲 씨어터 2관 (서울 성동구)
🌟 우따따 추천 포인트: 양육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실감 나는 목욕탕 무대와 중독성 있는 노래!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장한 백희나 작가의 <장수탕 선녀님>이 원작이에요.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7월 개막한 이후 지난 4년 간 총 2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을 했답니다. 오래된 목욕탕에 간 덕지가 할머니 선녀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다룬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도 어린이 뮤지컬로 공연하고 있어요.
2. 안녕달 작가의 <할머니의 여름휴가>

✅ 언제?: 2025.07.05~2025.08.31
✅ 어디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서울 용산구)
🌟 우따따 추천 포인트: 진짜 바다 속에 들어온 듯, 거대한 고래가 객석 위를 날아다녀요!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등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안녕달 작가의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원작이에요. 손자 석구가 선물한 소라를 통해 바닷가에 가게 된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딱 맞는 뮤지컬이죠!
3. 유설화 작가의 <슈퍼거북 슈퍼토끼>

✅ 언제?: 2024.10.18~2025.10.12
✅ 어디서?: 신한카드SOL페이 스퀘어드림홀 (서울 마포구)
🌟 우따따 추천 포인트: 모두 하나 되어 거북이와 토끼의 달리기 경주를 응원하는 참여형 공연이에요.
거북이가 느리다고 얕보다가 경주에서 진 토끼의 이야기는 다 아시죠? 그런데 그 이후에 거북이와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슈퍼거북 슈퍼토끼>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벼락스타가 된 거북이와 달리기에는 진저리를 치게 된 토끼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왜 뮤지컬을 추천할까요? 우따따의 이유 세가지!
어린이 뮤지컬, 그냥 재미있기만 한 게 아니에요. 공연 한 편을 보는 경험 안에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 많이 담겨 있답니다. 어떤 점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공연 예절을 배워요 🙆♀️: 어린이 뮤지컬은 비교적 소리나 몸짓의 제약이 적고 오히려 관객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 소위 말하는 '관크'나 '시체관극'의 문제는 없는 편이에요. 하지만 공연장에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기, 앞좌석을 발로 차지 않기, 배우가 공연을 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집중하기 등 어린이들이 공연 예절을 배우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관크: 관객%20크리티컬의 합성어/줄임말로 타인의 공연 관람을 방해한다는 뜻의 신조어.
*시체관극: 시체처럼 죽은 듯이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요즘 공연 관람 문화를 비꼬는 신조어.
스트레스를 해소해요 🎇: 어린이들도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친구와의 갈등, 숙제 등 사소해 보여도 어린이에겐 큰 부담이 될 수 있죠. 이때 매일의 루틴에서 잠시 벗어나 양육자와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요. 어린이 뮤지컬에서는 함께 소리치고 춤추고 노래도 부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실컷 발산할 수 있지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예술적 경험을 해요 💫: 어린이가 그림책이나 TV 만화에서 봤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고 울고 웃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요. 게다가 뮤지컬 자체가 음악, 문학, 춤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인 만큼 어린이들이 예술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어요.
어린이 공연이라 양육자는 마냥 유치하고 지루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실제로 공연을 보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어느새 같이 노래하고 율동하게 된답니다😊
이번 주말은 공연장 나들이 어떠세요?
어린이도, 어른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