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분께 추천해요.
- AI 영상으로 나쁜 습관 잡기, 괜찮을까? 고민하는 분
- AI 영상으로 습관 형성을 하려다가 아이가 겁먹어서 걱정이신 분
어린이들 나쁜 습관 잡기에 너무 좋다는 화제의 AI영상들, 보신 적 있으세요? 최근 "AI로 만든 양치 장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댓글에는 ‘아이에게 이 영상 보여줬더니 양치를 너무 잘한다’는 이야기부터 어른인데도 양치하러 갔다는 글도 있어요.
반면 일부 양육자 분들은 “너무 징그럽고 무섭다”는 반응도 있어요. 우따따 인스타그램 팔로워 분들은 우려를 표하는 분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무서운 AI 영상, 양육을 위해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될까요?
3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은 아직 현실과 환상을 완전히 구분하기 어려워요.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4~6세 유아는 공포심이 커질 때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무섭거나 불쾌한 장면일수록 “이건 실제가 아니다”라고 인지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진다는 결과도 있어요.
양육을 위한 위협과 무서운 이야기는 예전에도 있었는데, 무엇이 다른 걸까요?
우리도 어린 시절에 “말을 안 들으면 ‘망태 할아버지’가 망태기에 넣어 잡아간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나서 나쁜 행동을 고치곤 했잖아요. 그렇지만, 이런 AI 영상은 그저 ‘이야기’가 아니라, 생생한 ‘시각 자료’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이런 무서운 AI 양치 영상은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1) 현실과 환상 혼동
유아기는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인데요. 강한 공포 자극은 이 능력을 약화시켜, “이게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정서적 불안 증가
연구에 따르면 유아는 두려운 장면을 본 뒤 불안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이 경험이 반복되면 오히려 특정 상황에 회피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해요. 양치 자체를 피할 수도 있다는 거죠.
3) 건강한 습관 형성 저해
교육용 영상은 긍정적이고 친근한 방식으로 제시될 때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가능하면 직접 양치 시범을 보여주거나 즐거운 양치 놀이로 이어가면, 학습 효과는 더욱 높아집니다.

앗… 이미 보여줬는데, 어떡하죠?
우선 양육자의 설명이 중요해요. “이건 실제가 아니고 컴퓨터로 만든 영상이야”라고 다시 한 번 맥락을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는 불안을 줄이고 현실 감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무서워 한다면, “무서웠어? 괜찮았어?”라고 묻고 아이의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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