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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빠가 없어?” 물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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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빠가 없어?” 물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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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빠가 없어?” 물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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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혹시 우리 아이가 다른 가족 형태라서 상처받을까?"걱정되는 분
  • 어린이에게 다양한 가족 형태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분




“나는 왜 아빠가 없어?”라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까요?

가족의 형태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족의 의미도 변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핏줄로 이어진 사이만을 가족이라고 불렀어요. 그러나 이제는 핏줄로 이어져 있지 않아도 생활을 나누고 사랑하는 사람을 가족이라 불러요. 아이와 엄마 또는 아빠로 이루어진 '한부모 가족',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와 손녀 혹은 손자로 이루어진 '조손 가족', 서로 다른 인종, 국적, 문화를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족', 혼자 또는 반려동물과 함께사는 '1인 가구', 아이를 입양해 이루어진 '입양 가족'도 있어요.

다양한 이유로 '정형 가족(부모%20자녀)' 형태로 살지 않는 어린이가 자신은 왜 다른 형태의 가족을 가졌는지 궁금해 한다면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요?


아직 너무 어린데.. 자세한 건 몰라도 되지 않을까요?

유아기 어린이는 복잡한 사건과 부모의 감정, 앞으로 일어날 일 등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자신이 왜 남들과 다른 형태의 가족을 가졌는지 완벽하게 이해하긴 어려워요. 그렇다고 어린이에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면 원인과 결과를 제멋대로 추측할 위험이 있어요. 이혼, 별거 등 부모의 부재가 어른들의 이유 때문임을 이해하지 못한 채 ‘엄마(혹은 아빠)가 나를 떠났다.’ 혹은 ‘나 때문이다’고 생각할 위험이 있지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에 기반하여 어린이에게 알려주며, 우리는 다른 형태의 가족이지만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온 힘을 다해 어린이를 돌보는 것은 같음을 꼭 알려주어야 한답니다.


💡 어린이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해 주세요!


사실에 기반한 간단명료한 대답! 💬 : 유아기에는 최대한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어린이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되어 거짓말하기보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죠. 어린이에게 필요한건 우리가 왜 '정상 가족'이 아닌지 구체적 사실보다 자신을 보살펴주고 사랑해 주는 어른의 존재일 거예요.

이렇게 대화해 보세요.
(이혼 가정의 경우) 나는 왜 아빠랑 같이 살 수 없어?

엄마, 아빠는 더 이상 남편, 아내가 되지 않기로 했어. 그래서 한 집에 살지 않기로 했단다. 하지만, OO이 엄마, 아빠인 것은 똑같아. 같이 살지 않아도 OO이에게 가족은 엄마, 아빠 둘 다 있는 거야.

그럼,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어떡하지?

OO이랑 아빠랑 언제 만나서 무엇을 할지 함께 정해자!


다양성을 알려주자! 🏠: 가족 구성원의 모습이 변화하며 어린이는 “왜 나는 OO이처럼 엄마, 아빠가 집에 같이 살지 않아?”라고 질문할 수 있어요. 가족의 모습에는 정답이 없음을 알려주세요. 가족은 정해진 모습이 있지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번 주 맞춤추천 그림책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알려줄 수 있어요.

🌟 tip. 동성부부의 자녀가 나는 왜 엄마가 둘이야? 묻는다면?

전문가는 어린이가 묻는 질문에 사실대로 답하되 어린이가 궁금해하는 것보다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서로 사랑해서 가족이 되었다"고 답하되 어린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다음 질문을 던질 때까지 기다리기를 권해요.
또한 질문에 따른 답변은 어린이의 발달 수준에 맞출 필요가 있어요.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를 전달해야 해요.
어린이에게 동성 가족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은 🔗다음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변하지 않는 사랑 💓 : 함께 살지 않더라도 어린이를 향한 사랑은 변함없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 예를 들어, 이혼 가족의 경우 엄마, 아빠는 더 이상 남편과 아내가 아니지만 어린이의 부모인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임을 기억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또한 어린이와 있을 때, 부모가 서로를 비난하거나 안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피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부모가 따로 살게 되었지만, 어린이의 일상 자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알려 주세요. 목욕, 식사, 수면 등의 일과는 평소처럼 흘러가며 어린이를 여전히 사랑하는 어른이 옆에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해 주세요.

🌟 tip. “엄마는 나랑 결혼해야 하는데?”, “친한 OO(동성 친구)랑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말 한다면?

어린이는 종종 동성과 결혼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결혼하고 싶다고도 하고, 동성의 양육자와 결혼하겠다고도 하지요. 이 때, 양육자는 이 말에 어떻게 반응해줘야 할 지 고민 합니다. 사실(아직 국내에서는 동성혼이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어야 하는지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지에 고민이 되지요.

어린이가 "ㅇㅇ과 결혼할거야!"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어린이가 생각하기에 '결혼'이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사랑의 가장 마지막 형태이기 때문이에요. 친구가 너무 좋아서, 양육자를 무척 사랑하는 마음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형태의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랍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이, 어린이의 고백을 기쁘게 받아주세요.
그러나 만약 어린이가 여자끼리, 남자끼리 결혼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면 사실에 기반해 말해줄 수 있어요.

"여자끼리 혹은 남자끼리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다른 나라에서는 여자끼리, 남자끼리 결혼을 하기도 한단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여자끼리, 남자끼리 결혼 하지 못하게 되어있어.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법이 바뀌기를 소망하고 있단다."

사실에 기반하여 간단하게 설명해 주는 것만으로도 어린이에게 충분한 대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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