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줄 요약
‣ 아침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어린이와 옷 고르는 시간을 해결하는 팁을 알려 드려요.
‣ 기관에 갈 때 피해야 하는 옷을 확인해 보세요.
등원 전, 어떤 과정에서 어린이와 자주 갈등이 생기나요?
아마 옷을 입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갈등 상황이 생길 거예요. 양육자는 기관에서 활동하기 편한 옷을 여러 벌 사두지요. 그러나 어린이가 고르는 옷은 계절에 맞지 않는 옷, 좋아하는 항상 같은 옷(그 덕에 매일 빨아야 하는), 활동하기 매우 불편한 옷인 경우가 있지 않나요? 옷 고르기는 정말 사소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등원 준비에 바쁜 아침, 서로를 가장 지치게 하기도 해요. 기관 등원할 때만큼은 어린이가 기관에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옷 위주로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해 드릴게요!
옷 고르기 전쟁을 멈추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려요.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어린이는 입고 싶은 옷을 직접 고르고 싶어 해요. 어른도 입었을 때 편하거나 유독 좋아하는 옷이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럴 땐 아래의 세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1. 옷장 구분하기 🧺
정리되지 않은 옷장은 어린이의 고민 가짓수를 더욱 늘려요. 그리고 상황 또는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고를 확률도 높아지죠. 이럴 땐 옷장을 구분해서 정리해 보세요. 기관에서 입을 수 있는 옷과 평소에 입을 수 있는 옷을 구분해서 옷장에 넣어둬요. 그리고 어린이가 등원하는 날에는 등원 옷장 안에서 어린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전날 밤 입을 옷 세팅하기 👕
옷장을 구분했다면, 전날 밤에 어린이와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정해 보세요. 이때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하되, 정한 옷을 다음 날에 바꾸지 않기로 약속해요. 상하의 뿐만 아니라 양말, 신발까지 이야기 나누며 다음 날 등원을 기대하는 효과도 있을 거예요.
3. 어느 정도는 마음을 내려놔도 OK!
새 학기가 되면 양육자는 어린이가 잘 적응해야 하는데 옷까지 불편하면 어쩌나 걱정이 더 많아지기도 해요. 사실 너무 긴 치마나, 너무 큰 옷처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옷이 아닌 이상 기관에 입고 가도 큰 무리는 없어요. 너무 제지하기보다 어린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체육이나 소풍 등 입고가야 하는 옷이 정해져 있다면 가방 안에 여벌 옷을 챙겨주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사실 어린이는 대부분 선생님이 입혀주는 옷은 잘 갈아입는답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도 양육자와 어린이 모두를 위해 필요해요.
💡 <전직 교사가 알려드려요!> 기관에 갈 때 이런 옷은 피해 주세요.
난해한 옷을 입고 등원하는 어린이를 보면 담임 선생님도 곤란하기 마찬가지랍니다. 히어로, 공주와 같은 캐릭터 옷, 드레스, 너무 춥거나 더운 옷 등 여러 옷을 입고 등원하는 어린이가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기관에서 생활하기에 불편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옷을 확인해 보세요.
1. 스타킹 🧦
스타킹은 신고 벗기가 쉽지 않아 어린이가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할 때 불편해요. 실내화를 착용하지 않는 기관의 경우, 교실 안에서는 안전을 위해 양말을 벗고 생활하는데 스타킹의 경우 벗고 생활하기에 애매해요.
2. 점프수트나 멜빵 🧥
입었을 때는 예쁘지만, 자유롭게 활동하기에 불편한 옷이 바로 보디슈트 형태의 옷이에요. 입고 벗을 때 상·하의가 연결되어 있어 활동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답니다.
3. 후크, 단추가 있는 바지 👖
바지 후크와 단추는 소근육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풀고 잠그기가 어려워요. 고무줄로 된 옷이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활동하기에 편안하답니다.
4. 끈 있는 신발 🥾
신체 움직임이 활달한 어린이는 바깥 놀이 시간에 다양한 신체 놀이를 즐겨요. 이때 운동화의 끈이 풀리면 걸려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