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이 있어야 적응을 잘할까요?

#새학기적응 #친구관계 #다양한친구

본격적으로 또래 관계를 형성해 가는 5살. 이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라면 모두 어린이의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거예요. 다른 친구들은 다 ‘단짝 친구’가 있는데 우리 아이만 없는 것 같을 때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외로워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거 아셨나요? 영국의 왕세자 자녀들이 다닌다는 한 초등학교에서는 단짝을 비공식적으로 금지한다고 해요¹. 어린이가 다른 사람을 배제하거나 거부하는 태도를 갖지 않고 다양한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사회성 발달에 더 유익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새학기를 앞두고 어린이의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 단짝 친구에 대한 오해를 풀고 우따따 추천 콘텐츠로 어린이의 친구 관계를 응원해 보세요!

💡 1월 한달은 새학기 등원 준비를 위한 특별 기획 아티클이 발행됩니다. 유치원 등원을 처음 시작하는 5살 어린이를 기준으로 두었지만, 새학기 기관 적응을 고민하는 양육자라면 누구든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랍니다. 어린이가 어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추천 콘텐츠를 활용해 보세요!

단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새학기, 단짝 친구가 있다면 어린이가 쉽게 적응할까요?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어려움을 줄 수도 있어요. 단짝에 대한 세 가지 오해를 지금부터 풀어 볼게요.

1. 단짝이 안정감을 보장한다?

단짝은 낯선 환경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단짝과 떨어지거나 갈등이 생기면 오히려 불안을 느낄 수 있죠. 대신 다양한 친구와 어울리면 또래 집단에서 소외감을 덜 느끼고, 안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어요.

2. 단짝이 자아 정체감 형성에 중요하다?

단짝 친구가 있는 어린이는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지나치게 의존적인 관계는 어린이의 독립성과 개별성을 떨어뜨려요. 오히려 다양한 친구들과 놀 때 놀이를 주도하는 리더십,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 등 자신의 강점을 더 분명히 발견할 수 있어요.

3. 단짝이 있으면 사회성이 발달한다?

단짝과의 친밀감은 다른 관계 안에서도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해 어린이의 사회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소수와의 관계에만 머물면 그 외의 사람을 배제하는 배타성이 생길 위험이 있답니다. 다양한 성격과 감정을 가진 친구를 사귀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 협동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더 많이 생기죠.

단짝 친구는 중요한 관계 중 하나일 뿐 모든 어린이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 기억해 주세요!

다양한 친구를 사귀는 법, 이렇게 알려 주세요!

아동 심리학자인 러드킨(Rudkin)박사는 “아이들은 관계를 통해 자신에 대해 배우고, 정체성을 형성한다”고 했어요². 설렘으로 가득한 새학기! 어린이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즐거움을 알고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아정체성을 건강하게 기른 어린이는 세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법도 배우게 될 거예요.

여러 친구들과 같이 하기 좋은 보드게임 추천

레이스투더트레저

‘레이스투더트레저(Race to the Treasure)’는 경쟁 중심의 흔한 보드게임과 달리, 협동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게임이에요. 졌다고 우는 일이 없어서, 어린이도 양육자도 모두 기분 좋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이 게임은 4명까지 함께 협동하며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는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전략을 짜고 의견을 나누게 되죠. 나와 의견이 다른 친구와 대화 나누며 협력하는 의사소통법을 배우고, 다양한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요. 한 친구하고만 놀려는 어린이,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이기려고만 하는 어린이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게임이에요!

🎲 게임 설명
게임의 목표는?
모든 플레이어가 협력해서 거인보다 먼저 보물을 찾는 거예요.
게임 방법은?
1. 두 개의 주사위(숫자 주사위, 알파벳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결과에 맞게 보드판 위 좌표를 찾아 4개의 열쇠와 거인의 간식을 놓아요.
2. 플레이어들은 차례대로 카드를 뒤집어요. 길 카드가 나오면 함께 상의해서 길을 만들어 나가요. 거인 카드가 나오면, 거인이 오는 길에 카드를 놓아요.
3. 보드판 위에 놓인 열쇠 3개를 모을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서, 거인보다 먼저 종점에 도착하면 이기는 거예요.
* 중간에 거인 간식을 획득하면, 거인 한 명을 간식으로 유인해서 빼낼 수 있어요.

레이스 투 더 트레저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요,

‘어린이들이 재밌어한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에요. 많은 협동 게임을 찾아보며 이용 후기까지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아무리 취지가 좋고 유명한 게임이라고 해도, 어린이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소용없잖아요. 이 게임은 어떤 어린이든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실패 걱정 없이 선택할 수 있어요!

게다가 KC인증뿐 아니라, 해외안전인증까지 받아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어요. 어린이가 반복해서 만지는 제품인 만큼 안전한 성분인지, 유해 물질은 없는지, 오래 사용해도 괜찮은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한 보드게임입니다.

다양한 친구를 만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그림책 추천

<안녕, 내 친구!>

글 샬로트 졸로토 / 그림 벵자맹 쇼 / 옮김 장미란 / 웅진주니어 / 2021

한 소년에게 더없이 소중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둘은 늘 붙어서 함께 웃고 뛰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소년은 친구가 다른 아이와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큰 슬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소년은 꿈속에서 새 친구를 만나요. 그 친구와 걷는 길에는 처음 보는 꽃들이 피어 있었죠. 그렇게 소년은 과거의 관계를 발판 삼아, 새로운 친구를 찾아나가기로 결심합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가 한 관계의 끝은 또 다른 새로운 관계의 시작인 것을 깨닫고, 친구 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안녕, 내 친구!
글 샬로트 졸로토, 그림 벵자맹 쇼번역 장미란웅진주니어2021

우따따 워크북으로 독후활동까지!

그림책을 읽은 후에는 우따따 워크북으로 독후활동을 해 보세요. 그림책을 깊게 이해하고,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어요. 양육자를 위한 활동별 가이드라인, 대화 가이드도 함께 실려 있어요!

워크북 구성

1. 그림책 독후활동 4가지

그림책 <안녕, 내 친구!>

이야기 상상하기 - 새로운 친구와 숲속에서 노는 모습을 상상해서 그려 보세요.
친구들 알아가기 - 친구와 나의 같은 점과 다른 점, 그 친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을 써 보세요. 빈칸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초대장 만들기 -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초대장을 만들어 보세요.
친구에게 해야 할 말 고르기 - 여러 상황마다 좋은 친구 사이가 되게 해 주는 말을 골라서 동그라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