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죽음에 대해 묻는 아이에게 어떤 대답을 해주면 좋을지 궁금한 분
- 가족과의 이별을 걱정하는 아이를 안심시켜 주고 싶은 분
- 최근 조부모님이나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어린이의 양육자
겨울이 되면 땅은 꽁꽁 얼고 나뭇가지는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지요. 모든 것이 멈추어버린 듯 보이는 계절, 유아기 어린이라면 한 번쯤 질문을 해 볼 주제인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곤충이 죽는 것을 보았거나 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어린이는 “엄마도 할머니가 돼요?”, “나도 나중에 죽어요?”와 같이 물으며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죽는다는 건 어떤 거예요?” 하고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요.
양육자분들을 도와드릴 Q&A와 추천 그림책을 확인해 보세요.
Q1. 어린이도 죽음을 이해하나요?
A1. 어린이는 만 3~5세가 되면 죽음의 개념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지만 그것이 영구적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돌아가신 할머니가 언제 다시 오냐고 물을 수 있는 것이죠.
만 5세 정도가 되면 점차 죽음을 마지막이라는 것, 보편적이며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죽음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면서 어린이는 죽음에 대해 감정적으로도 반응하기 시작해요.
Q2. 죽음에 대해 꼭 알려줘야 할까요? 아직은 안 알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A2.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하거나 숨기는 것이 오히려 어린이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양육자가 두려워하는 기색을 보이며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한다면 어린이도 그러한 신호를 읽고 비슷한 걱정을 하게 되지요. 또한 책이나 TV 등을 통해 죽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오히려 더 큰 불안감과 공포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Q3. 그럼 어린이에게 어떻게 설명해 주면 좋을까요?
A3. 죽음에 대해 ‘자고 있다’거나 ‘멀리 떠났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은 어린이에게 쉽고 친숙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오히려 어린이들을 더 혼란스럽고 두렵게 만들 수 있어요. 잠드는 것, 일시적으로 헤어지는 것에 대해 오히려 더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더이상 숨을 쉬지 않고, 심장이 뛰지 않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와 같은 일반적인 설명이 더 좋아요.
죽는다는 게 뭐예요?
죽는다는 건 살아서 움직이던 사람이나 동물, 식물이 더이상 숨을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란다.
Q4. 어린이가 죽음을 너무 두렵게 느낄 땐 어떻게 해야 해요?
A4. 어린이가 죽음을 막연하게 두려운 것으로 느끼지 않도록 자연 세계로 시각을 넓혀 계절에 따라 자연의 모습이 변하는 것, 죽은 나무나 꽃이 다시 흙이 되는 것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보세요. 그리고 어린이의 곁을 지켜주는 양육자가 건강하게 늘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며 꼭 안아주세요.
Q5. 실제로 죽음을 목격한 아이와는 어떻게 이야기 나누면 좋을까요?
A5. 조부모님이나 반려동물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어린이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는 이번 주 ‘양육 가이드’에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