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분께 추천해요.
더운 여름, 으스스하고 오싹한 그림책을 아이와 읽고 싶은 분
아이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낯선 존재를 탐색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 분
왜 여름이면 공포 영화를 보는 걸까요?
무더운 여름날 공포 영화를 보면 으스스하게 소름이 돋고 때로는 닭살이 돋기도 합니다. 공포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긴장감과 오싹함은 실제로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조금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해요.
무서운 이야기는 어린이들도 좋아합니다. 어른들도 어렸을 때,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이불 속에 들어가 눈만 빼꼼 내밀고 TV에서 방영하는 무서운 드라마나 영화를 본 기억이 있을 거예요.
어린이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안전한 환경'에서 공포를 경험하는 만족감 때문입니다. 양육자가 함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미지의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고, 마치 예방주사를 맞듯이 미리 경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더워요. 이때 어린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으스스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사실 진.짜. 무서운 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