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유설화 작가의 매력적인 그림책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
-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그림책을 아이와 읽고 싶은 분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다들 아시죠? 자신의 달리기 실력에 자만한 토끼는 중간에 낮잠을 잤고, 그 사이 느리지만 꾸준히 최선을 다한 거북이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그 다음 이야기 아세요? 달리기 경주에서 진 '느린 토끼'와 이긴 '빠른 거북이'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유설화 작가는 자신들의 본성에 거스르며 살게 된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유설화 작가의 대표작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입니다. 유설화 작가의 이런 메시지는 후속작인 '장갑 시리즈'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말썽꾸러기 쌍둥이장갑, 겁이 많은 비닐장갑, 새침데기 레이스장갑, 거짓말을 자꾸 하는 고무장갑, 능력 있는 친구를 질투하는 야구장갑, 그리고 말 없는 권투장갑 모두 어린이들 주변에 한 명씩은 꼭 있을 것 같은 친구들이죠. 유설화 작가는 이들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갑 시리즈'는 출간되는 족족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용기를 내, 비닐장갑!>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답니다. 이번 주에는 도서관에서 유설화 작가의 그림책을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참, 유설화 작가의 매력을 더 알고 싶다면, <밴드 브레멘>와 <으리으리한 개집>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