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밤, 계엄령이 발표되고 우리나라 군대가 국회로 들어가는 순간, 많은 이들이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렸습니다. 하늘에서는 헬기가 날고, 총알을 장착한 총을 맨 군인들이, 국민들이 선거로 뽑은 국회의원들을 해산시키려 했죠. 그때 많은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달려가 그야말로 맨몸으로 군인과 장갑차를 막아 세웠습니다. 마치 46년 전 광주에서 그랬던 것처럼요.
아이들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군대가 우리나라 국민을 상대로 총칼을 휘둘렀다는 사실에 대해 “왜?”라고 묻는 어린이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우따따에서 어린이와 함께 읽기 좋은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46년 전의 어린이들, 일반 시민들의 5월 18일은 어떠했는지 쉽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오월은 푸르고 아름답고, 그래서 5월 18일은 더욱더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