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따따 북클럽]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사는 도시를 그린다면?


#식목일 #환경 #생태감수성 #존중과공존


나무가 자라는 빌딩
윤강미 글그림


#자연탐구#생태감수성#예술경험#예술표현



우따따가 이 책을 고른 이유 

<나무가 자라는 빌딩>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기발하고 따뜻한 상상력으로 그려 낸 그림책이에요. 바깥 공기가 좋지 않아 나가 놀지 못하게 된 어린이는 집 안에서 그림을 그리며 놀기로 하고, 도화지에 살고 싶은 도시의 모습을 그려요. 어린이가 그린 도시는 꽃으로 뒤덮인 놀이터, 일 년 내내 맑은 공기를 뿜어내는 식물 연구소, 동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돕는 아주아주 커다란 온실 등등 지금 우리가 사는 도시와 닮은 듯 전혀 다른 새로운 도시예요. 빌딩에서 초록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도시에서 주인공 어린이는 장애인, 비장애인, 노인, 어린이, 여러 동물들까지 소외되는 존재 없이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을 꿈꿔요. 

사람들은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연을 바꾸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망가뜨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 결과는 기후 변화로, 대기 오염으로, 자연 재해로 돌아왔지요. 이제는 이 책의 주인공 어린이가 그랬듯 사람만을 위한 도시가 아닌 자연의 모든 존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 방법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며, 맑은 공기 속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대화해 보세요 

1. 이야기를 이해해요.

그림책을 천천히 살펴보며, 중요한 내용을 되짚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요.

 

Q1. 주인공은 여러 가지 모양의 건물이 가득한 '나만의 도시'를 상상했어. 그 도시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지?
마법처럼 꽃이 자라는 놀이터, 일년 내내 맑은 공기를 뿜어내는 식물 연구소, 아주아주 큰 온실,나무가 자라는 빌딩 같은 것들을 상상했어요.

Q2. 주인공이 살고 싶은 집은 아주 특이한 곳이야. 어떻게 생겼지? 또 어떤 특징이 있어?
 주인공이 살고 싶은 집은 사각형의 무채색 건물이 아닌 신발 모양, 딸기 모양, 버섯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이루어진 알록달록한 건물이에요. 키우기 힘든 나무나 꽃을 정성스럽게 돌보아 주는 곳이 있고, 동네 사람들이 편히 놀러 올 수 있는 방이 잔뜩 있고, 길고양이가 지낼 곳이 있고, 친구들과 놀 수영장이 있고,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는 아주아주 커다란 집이지요.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다른 사람, 다른 존재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서 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Q3. 책에서 본 여러 가지 빌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어떤 거야? 왜 그 빌딩이 마음에 들어?
 



2. 왜 바깥에서 놀 수 없을까?

주인공 어린이는 바깥에 나가 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주인공이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새로운 도시를 상상하게 된 이유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대화해 주세요.

 

Q1. 주인공은 바깥에 나가서 놀 수 없어서 집에서 그림을 그리며 놀았어. 왜 바깥에 나갈 수 없었을까?
바깥 공기가 나쁘기 때문이에요.

Q2. 공기가 나빠진 이유는 뭘까?
 공기가 나빠진 이유는 여러 가지예요. 이 책에서는 주인공 어린이가 쳐다보는 창밖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창문 밖으로 여러 건물을 짓는 공사 현장이 눈에 띄어요. 건물을 지으려면 땅이 필요해요. 건물을 지을 땅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나무를 베고 땅을 개간해요. 그러니까 공기 정화 작용을 해 줄 나무나 식물이 줄어들면서 공기가 나빠지겠지요. 또 건물을 지으면서 생기는 먼지도 공기를 오염시켜요.

Q3. 공기를 맑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무 같은 식물을 더 많이 심어야 해요. 4월 5일 식목일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생긴 날이지요. 또 공기를 오염시키는 문제도 줄여야 해요. 예를 들어, 자동차나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은 공기를 오염시키는 아주 큰 원인이에요.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공장이 나쁜 공기를 내보낼 수 없게 하는 법을 만드는 등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어요.



3. 내가 꿈꾸는 도시는? 

어린이가 주인공처럼 자유롭게 내가 꿈꾸는 도시를 상상해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Q1.ㅇㅇ는 어떤 도시에 살고 싶어? 도시에 어떤 게 생기면 좋을까? 그것이 생가면 어떤 점이 좋을까?
꽃이 자라는 놀이터, 맑은 공기를 뿜어내는 식물 연구소 등등 책의 주인공이 상상했던 도시의 모습을 떠올리며 어린이가 자신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대화를 이끌어 주세요. 주인공 어린이가 상상한 도시는 사람들에게만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식물들에게도 모두 살기 좋은 도시였다는 점을 떠올리며, 나와 더불어사는 존재를 고려하여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Q2. ㅇㅇ가 살고 싶은 집은 어떤 집이야? 어떤 방을 만들고 싶어? 그 집에서 누구랑 살고 싶어?
어린이가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게 대화해 주세요.

Q3. ㅇㅇ가 생각하는 도시가 만들어진다면 도시 이름을 뭐라고 짓고 싶어? ㅇㅇ의 집 이름은 뭐라고 붙일까?




이렇게 놀아요

1. 자연물을 탐색해요.
어린이와 함께 산책하면서 다양한 자연물을 살펴보세요. 미세먼지나 코로나 때문에 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가정에 있는 채소를 활용해도 좋아요. 평소 쉽게 지나치던 돌멩이로도 즐거운 탐색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냄새 맡기, 촉감 느끼기, 돌멩이끼리 부딪혀서 소리 듣기, 돌멩이 탑 쌓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연물을 탐색하며 다양한 놀이를 해 볼 수 있답니다. 자연물을 탐색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연친화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어요.


2. 나만의 도시를 만들어요.
어린이와 함께 모은 자연물과 재활용품으로 도시를 만들어 보세요.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마음껏 활용하며 상상력과 창의적인 표현 능력이 자라날 거예요. 또 원하는 것을 직접 구상하고, 만들며 소근육과 인지 능력도 발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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