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림 리틀림
고래뱃속, 2017
줄거리
<할머니네 방앗간>은 가족들과 이웃들의 만남을 정겹게 담아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는 어스름한 골목,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가게가 있어요. 윙윙거리는 기계 소리와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소리가 새어 나오는 그곳은 할머니네 방앗간입니다. 봄에는 쑥 향기, 여름에는 고소한 미숫가루 냄새, 가을에는 맵디매운 고춧가루 냄새,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고소한 참기름과 쫄깃한 찹쌀떡 냄새가 배어 나오는 방앗간은 사계절의 변화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알람시계예요. 그리고 쓰임새가 각기 다른 떡 냄새가 동네에 퍼지면 우리 동네에 어떤 경사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죠. 방앗간은 이렇게 동네의 온갖 소식을 전해주는 숨은 전령이기도 합니다. 양육자와 어린이가 함께 읽으며 그림책이 전하는 따뜻한 온기를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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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백창우 / 한지희
박정섭 / 이육남
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