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도 학교 가기 싫어!>는 새 학기가 시작될 때 마음이 먼저 움츠러드는 아이에게 “그 마음, 너만 그런 게 아니야” 하고 웃으며 말을 걸어오는 그림책이에요.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가야 하는 아침. 괜히 배가 아프고, 친구들이 어색할 것 같고, 나만 더 긴장하는 것 같아 주눅이 드는 순간이 있죠. 그런데 이 책은 뜻밖의 주인공을 등장시킵니다. 바로 책가방이에요. 늘 아무 말 없이 아이의 등을 맡고 따라다니던 그 책가방이 사실은 이렇게 고백하거든요. “나도… 학교 가기 싫어!” 책가방의 하루는 생각보다 고단합니다. 벽에 눌려 얼굴이 찌부러지고, 낯선 사물함에 쑤셔 넣어지고, 계단에 엉덩이를 질질 끌리며 욱신거리는 시간들. 아이는 책가방의 모습을 보며 웃기도 하고, “어? 나랑 비슷한데?”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돼요. 학교가 힘들다고 느끼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감각,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다들 나름의 부담을 지고 있다는 깨달음, 혼자만 주눅 든 게 아니라는 안도감. 책가방이라는 친근한 존재를 통해 아이의 긴장은 조금씩 풀립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학교는 여전히 쉽지 않은 공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마음은 조금 달라집니다. “모든 걸 내가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구나.” “힘들다고 느껴도 괜찮구나.” 책은 두려움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아요. 대신, 그 두려움 옆에 공감과 웃음, 그리고 작은 용기를 놓아 줍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새로운 친구, 새로운 배움, 그리고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만날 준비를 하게 되죠.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가기 싫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시기라면, 아이의 마음을 대신 말해 주는 이 책이 아주 다정한 시작이 되어 줄 거예요.
우따따만의 선정 기준 자세히 보기

답변은 예시에요. 어린이마다 다를 수 있어요.
답변은 예시에요. 어린이마다 다를 수 있어요.
완독 성공!
우따따님, 이 책에 대한
우따따의 이야기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