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는 길>은 기다림의 시간을 울음이 아닌 상상으로 건너는 아이와 미안함을 안고 종종걸음으로 아이에게 향하는 엄마를 같이 안아 주는 그림책이에요. “연이야, 울지 않을 거지?” 곰돌이의 물음에 연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해요. “응, 괜찮아.” 연이는 울지 않기로 한 대신, 상상을 시작합니다. 지금쯤 엄마는 어디쯤 왔을까? 전철이 고장 나면 힘센 동물들이 밀어 줄지도 몰라. 풍선을 들고 있다면 두둥실 날아올지도 몰라. 어린이집 문 앞에서는 분명, 있는 힘껏 달려올 거야. 이 책 속 아이는 울음을 참는 아이가 아니라 기다림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견디는 아이입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마음, 보이지 않아도 이어져 있다는 믿음, ‘엄마는 나에게 오고 있어’라는 확신. 아이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기다림 속에서도 불안보다 상상에 머무는 감각을 배웁니다. “울지 않아도 괜찮아.” “기다리는 마음도 충분히 큰 사랑이야.” 그 메시지가 아이의 마음에 천천히 내려앉아요. 책을 덮고 나면, 아이에게는 자기 마음을 믿는 힘이 남고 엄마에게는 아이를 다시 믿게 되는 용기가 남습니다.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말하던 엄마는 이제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돼요. “그래도 괜찮아. 엄마는 언제나 너에게 가고 있었어.” 마지막 장면, 연이와 엄마가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하루의 고단함을 조용히 풀어 주는 안도의 순간이 됩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라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장면이에요.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위로를, 달려오는 엄마에게는 믿음을 건네는 책. 〈엄마가 오는 길〉은 오늘 하루를 무사히 건너온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주는 따뜻한 선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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