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세계환경의 날의 의미를 어린이와 알아보고 싶은 분
-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어린이에게 설명하고 싶은 분
- 어린이와 함께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을 하고 싶은 분
플라스틱을 먹은 펠리컨을 구해 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옥토넛>의 한 에피소드. 펠리컨 한 무리가 아파서 옥토포드에 옵니다. 바다 한복판에서 물고기떼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 조류에 의해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있는 쓰레기섬이었던 것이죠. 옥토넛 대원들은 펠리컨을 치료하고, 힘을 합쳐서 쓰레기섬을 치우고 다른 해양 생물들도 안전하게 구조합니다. 실제로 지구의 큰 바다 곳곳에는 쓰레기섬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쓰레기섬 중 가장 큰 태평양의 쓰레기섬은 무려 그 면적이 남한 국토 면적의 16배에 달하지요. 그리고 쓰레기섬의 대부분은 플라스틱이 차지합니다.
편리하지만 위험한 플라스틱
2025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우리나라 제주에서 열려요. 이번 세계 환경의 날에는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잡고 있습니다.
가볍고 튼튼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은 인간의 삶 깊숙이 침투해 있어요. 아기들이 쓰는 젖병부터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휴대전화까지,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더 힘들지요. 육지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오염물질의 80%를 차지합니다. 해양생물들이 플라스틱을 먹이인 줄 알고 먹고 아프거나 죽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미세플라스틱도 문제입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햇빛, 파도, 바람 등에 의해 쪼개지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타고 사람의 몸속으로 흘러들어 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사람 몸에서도 분해를 시키지 못하기에 혈관을 막는 등의 위험이 있고, 심지어 사람의 뇌에도 축적된다고 밝혀져 있어요.
이런 플라스틱을 덜 만들고 덜 쓰고, 최대한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전세계적으로 기울이는 논의를 하는 것이 이번 세계 환경의 날의 취지입니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일상 속의 작은 실천
어린이와 양육자가 일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런 작은 실천들은 어린이들의 기후우울증을 완화해 주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긍심도 키워 줍니다.
*기후우울증이란? 기후 위기가 자신과 가족, 인류에게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불안이나 무력감을 느끼는 것을 말해요.
✔️ 어린이와 재활용 분리배출을 함께해요.
몇 년 전부터 투명페트병을 따로 분리수거하는데, 투명페트병은 재활용이 높은 고품질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라벨 없는 페트병 음료를 구입하는 것도 작은 실천이 됩니다.
✔️ 다회용기로 음식을 포장해 와요.
배달용 플라스틱 용기는 음식물을 제대로 닦지 않으면 재활용이 안 되고, 환경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 위험도 있습니다. 전화 주문 후 다회용기에 받아 오면 7~8개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어요.
✔️ 해변에 놀러갔을 때 비치코밍을 해 보세요.
'비치코밍'은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해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비슷한 활동이죠. 단, 해변 쓰레기에는 유리병 조각처럼 날카로운 것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장갑을 끼고 어른과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때 바닷가의 작은 생물이나 조개껍데기 등이 예쁘다고 가져오면 안 된다는 것도 가르쳐 주세요.
어른들이 초래한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존재가 지금의 어린이들이에요. 국가와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규제 방안이 필요하지만, 우리도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한다면 생태계 회복을 더 앞당길 수 있을 거예요!
1.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작은 실천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입니다>, 한겨레신문, 2025. 5.18.
2. <태평양 ‘쓰레기 수프’…남한 면적 16배, 한글 쓰레기 엄청 많네>, 한겨레신문, 2022. 9.5.
3. <뇌혈관에 쌓인 미세플라스틱, 피떡 돼서 인지·운동 능력 악영향>, 한겨레신문, 2025. 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