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겨울 레시피>는 춥고 길기만 해서 지루하다고 느껴졌던 겨울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책이에요. 눈이 내리지 않는 하늘을 보며 주인공은 겨울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밖은 춥고, 놀 것도 없고, 집 안에만 있어야 하는 겨울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걸까요? 그때 아빠가 말합니다. 겨울이 재미있어지는 비밀이 있다고요. 아빠의 아빠, 그 아빠의 아빠 때부터 내려온 비밀은 바로 겨울의 소리와 냄새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아이와 아빠는 밖으로 나가 귀를 기울이고, 코끝을 세웁니다. 바람이 부는 소리, 발을 구르는 소리, 콧물을 들이마시는 소리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소리들이 하나둘 겨울의 이름을 얻습니다. 겨울바람은 입김을 불어대는 장난꾸러기가 되고, 콧물 소리는 악기처럼 울려 퍼집니다. 소리를 충분히 즐긴 뒤에는 겨울의 냄새를 찾아 나섭니다. 골목에 퍼지는 붕어빵 냄새, 달콤하고 따뜻한 냄새는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신호가 되지요. 냄새만 맡아도 마음이 먼저 즐거워집니다. <아빠의 겨울 레시피> 속 겨울은 눈이 없어도 충분히 풍성한 계절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겨울은 소리와 냄새로 가득한 놀이의 시간이 되지요. 이 책은 겨울을 견디는 법이 아니라, 겨울을 즐기는 법을 알려 줍니다. 게다가 엄마가 아닌 '아빠의 레시피'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가 겨울을 스쳐 지나가는 계절로 보내지 않고, 귀로 듣고, 코로 맡으며 자기만의 겨울을 발견하게 되길 바라요. 겨울의 소리와 냄새에 이름을 붙여 보며, 눈이 오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특별한 겨울을 보내게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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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은 예시에요. 어린이마다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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